최근에 친척들이 제주도로 놀러 왔어요.
친척들을 태우고 다니기 위해서 9인승 스타리아 렌트했습니다.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렌터카 사이트에서 저렴하게 빌린 9인승 스타리아입니다.
아마도 사고 차량이었던 거 같아요.
운전하는 내내 차량 내부에서 삐걱삐걱 소리가 났어요.
하지만 불만이 없었어요. 저렴하게 렌트했거든요.
렌트카 회사에 방문해서, 차량 주변을 쭉 둘러보면서 차량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어요.
렌트하면서 '흠집, 상처, 꾸부러진 곳' 모두 확인하고 위에 처럼 사진 찍어 뒀어요.
저는 사고 없이 잘 타고 반납했어요.
스타리아 렌트해서 며칠 주행해 보니, 외관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느꼈어요.
특히 뒷부분의 네모난 각이 깔끔하고, 후미등도 네모, 후미등 안에 픽셀 라이트도 네모난 모양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앞면이 꺾임 없이 부드럽게 내려가는 형태가 우주선을 연상시켜요.
스타리아 멋진 거 같아요. 제 취향.
스타리아 앞모습의 유연한 모습이 참 매력적이긴 하지만, 운전할 때는 좀 불편했어요.
운전자석에서 차량의 앞끝의 위치를 가늠하기가 어려워요.
일반적인 승용차를 타더라도 차량의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은 매한가지이지만, 승합차 같이 큰 차량의 끝을 가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차량의 끝이 안 보이더라도, 보닛(보넷,본네트)의 중간을 보고 끝을 가늠할 수 있어요.
근데 스타리아는 보닛(보넷,본네트)이 앞으로 쭉 떨어져 있어서 안 보여요.
게다가 트럭처럼 정면이 밋밋한 디자인이 아니라 앞이 튀어나와 있어서 운전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스타리아 운전하기는 카니발 보다 어렵고,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출처 : 다나와 자동차 비교 (https://auto.danawa.com/compare/?Codes=87537@86875)
실제로 카니발보다 스타리아의 전장 길이가 더 10cm나 길어서 운전하기 살짝 어려울 겁니다.
스타리아 렌트카 실내 모습입니다.
운전석은 넉넉하게 넓게 느껴지고, 나쁜 점 없었어요.
단점은 제 운전 스타일대로 좌석과 핸들 위치를 맞추면, 핸들이 계기판을 가린다는 점이었어요.
스타리아의 승차감은 여러 유튜버들이 말했듯이, 일반적인 봉고(스타렉스) 승합차의 승차감입니다.
승차감 좋지 않아요.
확실히 카니발이랑 비교되는, 아쉬운 승차감이에요.
스타리아 깡통(무옵션) 계기판 모습입니다.
단순하지만, 정직한 계기판 모습이에요.
스타리아 센터패시아는 옵션이 추가된 모습입니다.
검색해 보니 스타리아 깡통(무옵션) 모습에서는 패널 없이, 작은 액정과 라디오 버튼들만 있더군요.
뒷좌석 공조장치(에어컨, 히터) 온도 조절할 때 아래 버튼들을 눌러야 하는데, 운전 중에 조절하는 게 어려워요.
게다가 내비게이션 화면이 사라지고 공조장치 화면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다시 내비게이션화면으로 넘겨야 해요.
즉, 운전 중에 공조장치를 다루기 좀 어려웠어요.
변속기(기어)는 스틱형(무옵션)입니다.
어떤 자동차든지 버튼식 보다는 보다 스틱 변속이 이 좋은 거 같아요.
스타리아 보조석 모습입니다.
센터페시아 액정만 옵션이 되어 있는 거 같아서, 나머지 모습은 모두 무옵션 일 겁니다.
단순하고 적절한 보조석입니다.
9인승 스타리아는 앞 좌석 가운데 자리(전자키 놓인 곳)를 펼쳐서 3인석으로 만들 수 있어요.
스타리아 9인승 승객 자리(뒷좌석) 모습입니다.
앞좌석 3인 + 2열 3인 + 3열 3인 = 9인승
사진상 왼쪽 끝 자리를 접어서 맨 뒷자리로 탑승할 수 있어요.
스타리아 맨 뒷좌석(3열) 모습입니다.
좁지 않아요.
스타리아 측면이 좁아지지 않기 때문에 2열이나 3열이나 같은 크기의 좌석입니다.
3열은 등받이가 앞으로 접히고, 트렁크와 연계해서 많은 짐을 싣을 수 있어요.
3열 가운데 헤드레스트 옆에 줄을 당기면, 등받이가 앞으로 접혀요.
스타리아 9인승 트렁크 모습입니다.
아주 넓어요. 사용하지 않을 때는 공간이 아까울 정도로 넓어요.
트렁크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3열 좌석을 뒤로쭉 밀어서 3열을 넓게 사용하고 싶었는데, 이동 레일이 짧아서 3열을 넓게 쓰지는 못했어요.
3열 자리를 앞 뒤로 이동시킬 수 있는데, 3열 이동 레일의 길이가 짧아서 3열을 넓게 사용할 수는 없었어요.
외부업체를 사용하면 3열 이동 레일을 트렁크까지 쭉 이어서, 3열을 좌석을 넓게 이용할 수 있는 작업이 가능한 거 같아요.
스타리아 기본 옵션으로 2열, 3열 좌석을 풀 플랫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스타리아 2열 3열 모두 평평하게 접을 수 있어요.
기본으로 평탄화되어 나와요.
트렁크문을 열 때, 넓은 뒷공간이 필요해요.
트렁크 문이 너무 커서 벽이나 뒤차량과 부딪힐 수 있어요.
스타리아 뒷모습이 참 마음에 드네요.
네모 각진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스타리아 외관이 너무 학원차량 이미지이지만, 실용적인 이점이 크기 때문에 구매 의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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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오랜 시간 동안 살게 된다면, 스타리아 사고 싶네요.
가족, 친척, 친구들 놀러 오면, 여럿이 태워서 여행 다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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