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겟아웃 후기.
Get Out (2017) review, analysis, understanding, ending, twist, ending.
겟 아웃 (2017, Get Out).
공포, 미국, 2017.05.17 개봉, 104분, 15세 이상관람가,
(감독) 조던 필.
(주연) 다니엘 칼루유야, 앨리슨 윌리엄스, 브래드리 휘트포드, 캐서린 키너.
겟아웃 줄거리.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겟 아웃, 평점.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라서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영화 대부분이 의미와 상징을 담고있습니다. 내용상 버릴 컷이 거의 없는 영화입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필요한 장면으로 꽉 찬 영화입니다.
굉장히 참신, 신선한 영화입니다.
위플래시를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 '거추장스럽지 않고', '담백하면서', '하나에 집중하며', '쉴 새 없이 재밌는 영화'입니다.
아래 글은 스포일러가 다분합니다.
● 유쾌한 흑인 유머.
흑인(유색인종)만 가능한 유쾌한 유머가 가득합니다.
굉장히 기분 좋은 흑인 유머가 가득합니다.
특히 굉장히 긴장감이 흐르던 마지막 장면에서 흑인 친구의 대사, 'I'm the TS Mother F'ing A.'에서 흑인 유머의 극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 흑인 손님이 백인들 사이에서 자랑하듯이 뱅글 도는 장면.
집에서 파티를 하는 장면에서 흑인 주인공은 흑인 손님에게 다가가 흑인 특유의 단어와 제스처를 취합니다.
하지만 흑인 손님은 흑인제스처를 굉장히 어색하게 받아들입니다. 게다가 젊은 흑은 손님은 백인 할머니와 커플을 이루고 있습니다.
흑인 손님이 주인공과 어색한 분위기를 형성하자, 백인 할머니는 자신의 흑인 연인을 데리고 다른 백인 그룹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젊은 흑인 손님은 백인 들사이에서 보란 듯이 한 바퀴 돕니다.
이 장면을 통해서 흑인 손님은 사실 며칠 전 실종자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는 백인 할아버지에게 정신을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젊은 흑인'이 백인들 사이에서 보란 듯이 한 바퀴 돈 것은, 백인들에게 '자신(젊은 흑인)'이 '얼마 전까지 백인 할아버지 였지만 지금은 흑인이 되었다'라고 자랑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육신을 가지게 되었다는 자랑.
● 겟 아웃 사슴의 의미. 겟 아웃, 도로 장면(시퀀스) 분석 해석.
남녀 두 주인공이 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시퀀스)에서 '사슴'이 튀어나와 백인 주인공의 차에 치여 죽습니다(로드킬).
그리고 등장한 백인 경찰은 흑인에 대한 의심 가득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겟아웃에서 이 장면은 다섯 가지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장르적 긴장감의 시동.
'겟 아웃'은 공포영화입니다. 평화로운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한 사슴의 로드킬은 관객에게 공포와 긴장의 시작을 알립니다.
둘째, 사슴이 상징하는 것.
미국은 과거 '블랙 벅(black buck, 검은 사슴)'을 흑인 남성을 묘사하는 의미로 사용하였습니다. 특히 백인 권위에 도전하며, 지능이 낮고, 폭력적이고, 근육질의 키가 큰 흑인 외모를 지닌 흑인을 비하하는 뜻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사슴은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이미지를 띄고 있습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의 대사에서도 이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백인 아버지(등장인물)'는 사슴을 나약하고 잦은 번식을 하며, 생태계를 파괴하는 쓸모없는 동물로 설명합니다. 그리고 개체수가 줄어도 괜찮은 대상이라는 뉘앙스로 언급합니다.
사슴이 직접적으로 흑인을 묘사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백인 아버지의 시선에서 '사슴'이나 '흑인(주인공)'은 동급으로 취급되며, 개체 수가 줄어도 되는 대상(소모품 정도)이라고 여깁니다.
즉, 백인 시선에서 사슴은 흑인을 상징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백인 아버지는 흑인이 든 사슴뿔에 찔려 죽습니다. 이것은 '사슴을 상징하는 흑인이 결코 약하지 않다는 것, 당신이 무시하는 흑인(사슴)에게 당신이 당했다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 미국에서의 흑인의 위치.
뒤이어 등장한 백인 경찰은 흑인 주인공에게 맹목적인 의심을 가집니다. 이유도 없이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신분증 검사를 시도합니다.
감독은 미국에서 흑인이 받는 인종차별과 부조리를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미국 사회를 비난하였습니다.
넷째, 백인 주인공의 차량 '링컨'.
백인 주인공의 차량은 (여주인공) 링컨 MKC입니다. 링컨 MKC는 링컨 브랜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준중형 SUV 차량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링컨'이라는 브랜드입니다. 링컨은 미국 대통령은 노예해방선언을 한 역사적 인물입니다.
백인 주인공은 부유한 가정에 자랐습니다. 그리고 흑인 애인을 두었고, 인종 차별에 적극적 반대하며, 사회 부조리에 환멸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백인 주인공은 편견이 적고, 자기 주체성(자주성)이 강한 20대 사회 초년생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결국 저렴한 '링컨' 브랜드 차량은 두 가지를 보여줍니다. 첫 번째는 자주성 강한 20대 사회초년생 인물의 성격, 두 번째는 흑인을 동조하는 척하며 그들을 속이기 위한 소품으로써 역할합니다.
속설에 의하면 링컨은 전쟁의 승리를 위해서 어쩔 수없이 노예해방 선언을 선택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겉과 속이 다른 '링컨'의 모습과 악당 '여주인공'의 모습(목적)이 닮은 것을 뜻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여주인공의 숨은 목적을 의미하는 복선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다섯째, 개연성을 위한 중요한 소재.
'겟 아웃' 스토리에서 '최면'은 매우 중요한 소재입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최면은 익숙하지 않으며, 항상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래서 '최면에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상황'을 주인공에게 주어줘야 했습니다.
흑인 주인공은 과거에 엄마를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흑인의 엄마는 늦은 밤에 차에 치인채, 다음날 새벽(?)까지 살아있었다고 합니다. 주인공 흑인은 겁이 나고, 현실을 부정하고 싶은 탓에 구급대에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흑인은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교통사고, 특히 로드킬에 대하여 강한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하고 사슴이 차에 치이는 장면을 통해서, 흑인 주인공은 끔찍한 추억이 떠오르게 되는 상황이 마련되었습니다.
그리고 관객은 '흑인의 트라우마를 이용당하고, 최면에 당하게 되는 이유'를 관객은 쉽게 납득하게 됩니다.
● 겟아웃, 몰입을 위한 분위기 흐름.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남.
(오프닝 시퀀스를 제외한 실질적인) 겟아웃 영화 속 시간은 4~5일입니다.
하지만 영화는 큰 흐름을 보면 '아침에 시작해서 저녁'에 끝났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분위기가 서서히 변합니다. 영화가 진행될수록 점점 어두워지는 시간이 길어지고, 그 어두움이 짙어집니다.
첫 장면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영화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강한 햇살, 아늑한 집안이 계속해서 등장합니다.
영화 1/3 지점에서 최면을 장면에서 어둠이 잠시 등장하며, 관객에게 긴장을 유발했고,금세 다음날이 펼쳐집니다. 계속해서 영화 중간은 오후의 햇살이 가득합니다.
영화 2/3 지점에서부터 석양이 시작되면서 밤을 알립니다.
3일이 되는 지점은 실내와 밤이 계속됩니다. 잠시 흑인 친구의 경찰서 신고 장면이 등장하며, 마지막 큰 몰입과 긴장감을 위한 아주 잠깐의 분위기 환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밤의 어둠과 긴장이 쭉 이어집니다.
겟아웃 전체를 놓고 보면, 아침에 시작해서 밤에 끝났다고 느껴집니다. 영화가 서서히 어두워지며, 명암(콘트라스트)이 짙어집니다.
이것은 관객이 쉽게 다가가고, 끝까지 몰입할 수 있는 큰 배경이 되었습니다.
종합하면 겟아웃은 밝은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밝은 아늑한 공간에서 배경을 설명해 주고 정보를 보여주었습니다. 덕분에 관객이 쉬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사슴, 달리는 흑인, 어색한 미소, 최면 등을 통해 계속해서 긴장감을 유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충분한 정보를 전달받은 관객은 자연스럽게 영화에 몰입할 수 있었고, 짙은 화면 속에서도 계속해서 몰입하게 되었습니다.
●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조명.
흑인 주인공이 도망치려 할 때에 백인 가족 얼굴에 아래에서 위로 조명을 비춥니다. 이것은 공포와 긴장감을 유방 시키는 굉장히 촌스러운 조명 방법입니다. 겟아웃에서는 매우 적절하게 사용했습니다.
긴장감을 조성하는 역할을 하는 이 조명은 현실적으로 납득이 되는 조명입니다.
가정 내부에서 자주 보이던 촛불, 흑인 주인공 뒤에 테이블 램프, 백인 아버지 옆에 벽난로 때문에 광원이 아래에 있다고 자연스럽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백인 가족 얼굴에 촌스러운 조명이 비추어도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인물 얼굴에 아래에서 위를 향하는 조명 덕분에 상황의 긴장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 흑인 집사가 달리기를 한 이유(달린 이유).
영화 속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백인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할아버지)를 달리기 선수였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흑인 집사는 한밤중에 달리기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백인 주인공은 그에게 할아버지라 부릅니다.
아마도 밤중에 달리기 연습을 한 것 이거나(과거 달리기 선수였기 때문에), 흑인이 혹시나 도망치려 할 경우를 대비한 모습으로 생각됩니다. 혹은 이식 부작용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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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인 가정부가 눈물 흘린 이유.
사실 가정부는 젊은 흑인 외모를 한 '백인 할머니'입니다. 그리고 이식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백인 여주인공의 전리품 사진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사진의 순서상 가장 마지막에 등장한 것은 흑인 가정부 였습니다.
흑인 가정부가 할머니였다는 사실은 많은 장면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가정부는 거울이나 유리를 통해서 자주 자신의 외모를 들여다보는 행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부엌을 좋아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곧바로 부엌에 가정부가 등장합니다.
마지막에 여주인공이 할머니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흑인 가정부는 영화 중간에 두 번의 어색한 모습을 보입니다.
첫째로 잔에 음료를 따르던 중 정신이 혼미해진 모습입니다. 이것은 잔에 음료를 따르거나 스푼이 잔에 부딪히는 소리(악당이 최면에 사용하는 도구)가 가정부를 혼란스럽게 만든 탓입니다.
두번째로는 충전기를 뽑은 이유를 설명하는 장면입니다.
이때 흑인 가정부는 충전기를 뽑은 이유를 설명하던 중 복잡한 표정의 웃음과 함께 눈물을 보입니다. 이것은 이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적응이 덜 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인 악당에게 낚인 '흑인 주인공'을 보고는 안타까움 감정이 표출되었고, 본래의 자아(흑인)와 백인 할머니의 정신이 혼돈을 이루는 탓에 복잡한 표정과 눈물을 보인 것입니다.
● 겟아웃 아쉬웠던 점. 몇 번의 구연 설명.
겟아웃 영화 속에 등장하는 '흑인 남자 집사'는 할아버지였습니다. 그리고 '흑인 여자 가정부'는 할머니입니다.
영화 속에서 가족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백인 아버지는 자신의 아버지(할아버지)를 달리기 선수였다고 소개합니다. 그리고 흑인 집사는 오밤중에 달리기 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부엌을 좋아했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곧바로 부엌에 가정부가 등장합니다.
백인 여자 주인공 마지막에서 '할머니'라고 설명하는 부분이 없었다면, 흑인 여자가 왜 도망을 막으려 했는지 쉽게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곧이어 등장하는 할아버지에게 '겟힘 그랜파'의 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흑인 둘이 할아버지, 할머니였다는 사실을 암시하는 장면이 조금 부족합니다.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사실 두 흑인이 할아버지, 할머니 였다'는 사실을 보 관객에게 자연스럽게 전달했다면 소름도 돋고 좋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흑인 주인공이 백인 가족에게 제압당하는 장면에서, 백인 아줌마(최면술사)의 설명이 촌스럽습니다.
백인 주인공의 가정은 벌써 수많은 흑인을 상대해 왔습니다. 이것은 백인 여주인공의 방에서 등장한 전리품(흑인 연인 사진)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흑인을 제압하고 지하실에 가두는 경험을 수도 없이 해온 가족인데 불구하고, 아줌마는 각각의 인물에게 임무를 하달합니다.
아줌마의 명령 하달은 '이것이 이 가족에게 익숙한 경험이며, 지하실에 비밀의 공간이었다'라는 것은 인식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익숙한 경험이라면 '눈빛' 혹은 '간단한 단어'만으로 자연스럽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아줌마가 구구절절이 설명하는 게 어정쩡해서 집중이 깨졌습니다.
● 겟아웃 반전, 겟아웃 엔딩, 겟아웃 복선.
일단 영화 중반부에 흑인 주인공은 어색한 흑인을 촬영하던 중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카메라 플래시를 본 어색한 흑인이 갑자기 나가라고 소리치며 자신을 위협하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카메라 플래시가 이식당한 흑인의 본래 자아를 잠시 되찾게 해주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영화는 서서히 가족이 악당이었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첫 번째 반전'은 믿었던 '백인 여자 주인공'까지 악당이라고 밝혀지는 순간입니다.
나중의 반전은 흑인 집사와 가정부가 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였다는 사실입니다.
마지막에 가정부는 흑인 주인공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차를 막아섰습니다. 그러다 차에 타게 되고 주인공을 위협합니다.
이후 집사는 흑인 주인공을 죽이려 하지만, '흑인 주인공'은 본래의 자아를 되찾게 하는 방법을 경험했기 때문에, 집사의 스마트폰 플래시를 터트려 '흑인 자아'를 되찾게 만듭니다. 결국 흑인 자아는 악당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합니다.
● 백인 동생의 하얀 차량에서 발견된 헬멧의 의미.
마지막에 흑인 주인공이 달아나기 위해 백인 동생의 스포츠카를 타게 됩니다. 그곳 조수석에서 중세시대의 헬멧을 보게 됩니다.
'중시시대 철가면, 철 헬멧'은 동생이 흑인을 납치할 때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가면을 쓰고 흑인을 좇는 모습을 겟아웃 예고편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이 가면은 백인 아버지가 여행 중에 구입해온 것으로 예측 할 수 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서 백인 아버지는 흑인 주인공에게 집을 소개하면서 여행을 할 때면 그 나라의 기념품을 꼭 사온다고 설명합니다.
'이것은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특권'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중세시대 헬멧을 여행중에 구매했다고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대사에는 흑인의 몸에 백인의 정신을 이식하는 명분이 담겨있기도 합니다. 백인(자신)들은 다른 문화를 경험하는 특권을 당연히 존재한다는 듯이 말합니다.
● 극적인 복수의 카타르시스.
백인 여 주인공의 사진 전리품을 통해서, 그동안 백인 가족에게 수많은 흑인들이 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흑인 주인공이 무기력하게 제압당하고 묶여서 정신적인 고통을 받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를 통해 관객을 자연스럽게 '악당 백인 가족'에 대한 거대한 복수심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흑인 주인공이 집을 탈출하는 과정은 마치, 게임 속 보스들을 하나씩 제압하는 모습을 연상시킵니다.
게다가 그 중간보스를 잡아나가는 과정이 매우 통쾌합니다. 딱딱한 공, 사슴뿔, 송곳으로 악당들을 제압하는 쾌감이 굉장합니다.
특히 마지막 끝판왕 '백인 여자친구'는 진짜 게임처럼 부하들까지 데리고 등장합니다. 그 부하는 할아버지, 할머니입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극적으로 '플래시'를 통해서 끝판왕 제압에 성공합니다.
관객은 주인공의 비극적이 정서에 공감하였고, 백인 가족에 대한 복수를 정당화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우 잔인한고 폭력적인 갖가지 복수를 통해서 짜릿한 쾌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맘에 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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