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 (2016) Suicide Squad. 후기.
액션/어드벤처, 미국 캐나다, 123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슈퍼 악당들로 조직된 특공대의 활약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정부는 특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가진 슈퍼 악당들을 선택해 특별 사면을 대가로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에 합류시킨다. 그러나 멤버 중 한 명에 빙의한 마녀 인챈트리스가 지구를 멸망시키려 하고, 애인인 할리 퀸을 찾으려 조커가 움직이자 그를 잡으려 배트맨까지 나타나 혼란의 상황을 빚는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평점.
5점 만점에 1점 주고싶습니다. 재미없습니다. 특히 스토리는 최악입니다. 많이 별로였습니다.
저스티스 리그, 원더우먼, 배트맨 대 슈퍼맨, 맨 오브 스틸은 나름 괜찮게 봤습니다. 특히 DC영화는 특유의 액션이 퍼포먼스가 너무 매력적이고 훌륭해서 시각적 쾌감, 짜릿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원더우먼, 아아맨'은 마블영화에 버금가게 훌륭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느낌상 DC 영화가 별로라는 편견을 심어준 근본적 원인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아닐까 의심해 봅니다.
'그래픽, CG, 배우'들은 훌륭합니다. 그러나 스토리 개연성이 최악이라서 그냥 적당한 미드 보는 기분입니다.
'대사, 연기, 편집, 시퀀스간 연결'이 뭐하나 매끄럽지 못하고 붕 떠있습니다. 각 시퀀스를 다른 연출가가 촬영한 느낌입니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많은 볼거리.
초반 캐릭터 소개 장면의 CG는 화려하고 멋졌습니다. 일관성있게 '채도높는 색상에 화려한 폰트, 키치한 그림 효과들'은 볼만했습니다.
시각적 쾌감은 좋습니다.
화면구도나, 영화 속 소품들이 애니메이션에서 그래도 가지고 나온 모습입니다. DC 만화를 즐길 줄 아는 분이라면 매력적인 영화가 될것입니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개연성, 스토리.
스토리는 똥입니다. 진심으로 최악의 내용이었습니다.
15세 이상 관람가라기보다는 15세 이상 관람 주의 영화로 만들어야 할 정도의 내용이었습니다.
말도안되는 개연성으로 캐릭터들이 움직입니다. 세계최고의 악당이라는 캐릭터들이 너무 어설픈 이유로 움직입니다. 개연성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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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이유, 개연성, 설정' 탓에 명배우들을 가져다 놓아도 어설픈 연기가 나와버렸습니다. 하나도 극적이거나 흥분되지 않습니다.
너무 유치합니다. 1차원적인 생각을 가지고 스토리를 만들어낸 느낌입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작가(각본가)는 감독 본인입니다.
이 감독이 과연 헐리웃(할리우드)에서 일 할 자격이 있는건지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이 감독이 흥행한 작품은 과연 그의 노력의 결과물인지, 주변에뛰어난 스태프의 성과인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 수어사이드 스쿼드 '마고로비, 할리퀸'의 명성 확인.
스토리 전개상 할리퀸만 눈에 띌 수 밖에 없습니다. 할리퀸이 주도해서 영화속 빈공간을 체워줍니다. 근데 그 빈공간을 채우는 내용이 시원치 않습니다.
그래도 '마고로비' 배우의 훌륭한 비주얼, 할리퀸이라는 캐릭터의 선명함이 더해져서 영화속에서 유일하게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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