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식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어요. 최근에 주가 조작 사건이 터지고, 주가 조작 세력 관련 서적(책)을 빌려봤어요. Stock price strategy chart using convertible bonds (CB), study of stock.
주식시장의 검은손 '작전'을 식별하는 7가지 시그널, 주식 책을 보고 전환사채 주가 조작에 관한 글입니다.
다양한 방법의 주가조작 세력의 움직임(시그널)이 있어요.
저는 그중에 서전환사채(convertible bond, CB)를 이용한 주가 조작 방법에 관심이 많아서 자세하게 살펴봤어요.
전환사채가 많은 기업은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다. 주식으로 전환해서 주가가 오르면 언제든지 먹고 빠질 수 있다. 코스닥 잡주가 대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면 99% 작전.
전환사채 방법뿐만 아니라, 유상증자 방법, 페어퍼 컴퍼니 방법 등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세력들이 어떤 방법으로 개미들의 주식을 가져가서 조작을 하는지 알려줍니다.
그 나쁜 방법을 알고 잘 피해 다녀야겠어요. 세력 (2021 / 김준형 레오 / 도서출판 학고재), 세력 좋은 책이에요. 추천해요.
2023.05.05 - [주식 투자] - 주식시장의 검은손 '작전'을 식별하는 7가지 시그널, 주식 책 후기
'전환사채 발행 + 주가 조작 세력' 방법.
①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전환사채는 세력에게 주식을 공급하는 통로
전환사채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 여된 채권으로, 전환 전에는 사채로 확정 이자를 받을 수 있고 전환 후에는 주식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사채와 주식의 중간 형태를 취한 채권이다.
전환사채
사채+주식전환 옵션 -> 특정한 가격에서 전환행사 -> 주식
전환사채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채권이다. 즉 일정 기간 동안 이자를 받다가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작전을 짜놓고 세력은 개미들의 주가를 매집(매수)합니다. 세력이 많은 양의 주식을 들고 있어야 주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② 가격 조정으로 주식매집 & 기간 조정으로 주식 매집 & 일부로 상한가를 만들어서 개미들의 매도를 유도하고 물량 매집
세력은 쩐주에게 돈을 빌려서 많은 양의 주식을 확보합니다. 특히 일반 개미들을 털어서 주식을 확보하려 하고 그 다양한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자본력이 강한 세력의 급등 후 눌림 차트.
세력이 상한가를 때리고 주가를 찍어 눌렀다. 매집을 하기 위해 상한가를 일부러 만들면서 개미들의 물량을 가져오는 것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개미들의 주식을 매집하는데, 위 의 차트 모양이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세력이 개미들의 주식을 어떤 방법으로 취득하는지도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세력들의 개미들 겁주기 등 주식을 가져가려는 다양한 방법을 알고 있어야 세력에게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③ 전환가액의 조정
특이한 점은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을 조정(리픽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전환사채를 발행한 기업에 요청해 전환가격을 조정하는 개념을 소위 리픽싱(refixing)이라고 하는데......세력의 입장에 당연히 최소 70%까지 발행가액을 낮추는 것이 좋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받게 될 주식이 늘어나고, 주가가 오르면 수익률도 높아질 수 있는 일석이조 鳥)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가에서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하고, 세력은 주가를 떨어뜨려놓습니다. 그리고 저가에서 전환가액을 조정(리픽싱)해서 돈을 빌려준 사람들(쩐주, 채권자)의 주식 숫자를 늘려놓습니다.
④ 주가 올리기
이제 매집이 끝났다. 그러면 차트를 그린다. 우리나라 개인투자자의 90%는 차트에 목을 매는 차티스트다. 그래서 세력들이 차트를 만든다. 남아 있는 물량이 더 없는지 확인할 겸 급등열차를 출발시키기 전 매집봉을 한 번 더 띄운다. 이제 증권토론실에서는 찬티 가 흘러나오고, 심지어 다른 종목 게시판에서도 홍보를 한다.
찍새
소개꾼 주식시장에서 우호지 분 확보를 위해 주변의 고액 자산가들에게 주식을 영업하는 사람을 말한다.
찬티
안티의 반대. 어떠한 주식의 상승을 종교처럼 믿으며 찬양하는 것을 말한다.
세력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주식 매집이 끝나면 '온라인 게시판, 주식 전문가, 차트'를 이용해서 주가를 띄운다고 합니다.
⑤ 채권단(쩐주) 전환청구권 행사
주가를 충분히 컨트롤할 만큼의 주식을 모았다면 주가 급등 전에 채권자(쩐주)는 전환청구권 행사를 하고, 빌려준 돈 대신 주식으로 받겠다고 선언합니다.
위 차트(그래프)가 대주주와 전환사채 그리고 주가조작 세력이 하나가 되어 작업한 종목의 모습이라고 합니다.
돈 빌려준 사람이 전환청구권행사를 한 이후 주가는 급등을 합니다. 그리고 세력의 작전에 맞춰 가장 고가에서 주식을 매도합니다.
⑥ 세력, 채권자, 쩐주의 전환청구권 물량(주식) 매도
세력과 쩐주(채권자)가 가진 주식 물량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여러 번에 걸쳐서 매도한다고 합니다.
작전이 끝났다. 신무자인 작업팀은 기업이나 쩐주에게서 수수료를 챙기고 유유히 떠난다.
위 그래프가 세력의 작전이 끝날 때의 차트 모습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봉우리를 설거지 라고 한다고 합니다. 이때 자신의 물량을 털어내지 못하면, 주가가 쭉 떨어지기 때문에 이 종목에 물리게 된다고 합니다.
전환청구기간이 도래한 전환사채를 가진 기업들이 많다. 전환사채 추가 상장이 이미 이루어졌는데 주가는 바닥권이다? 그러면 극도로 오를 일만 남은 것이다. 상장폐지가 되지 않는 이상 전환사채가 있는 기업의 주가는 올라간다. 주가 작업 세력은 전환사채에서 전환된 주식을 이것저것 재료(펄)를 섞어서 주가를 띄운다. 실패하면 그냥 아무 이유 없이 두 배 이상 올려놓고 털어버린다.
시가총액 3000억 미만 종목 중에서 전환사채 발행 후 주가가 다른 시기에 비해 비교적 낮은 각격의 종목을 찾아내면 그것은 작전주 일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작전주를 찾았다면, 주식을 사놓고 대기하다 보면 급등할 일만 남은 거라는 이야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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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2021 / 김준형 레오 / 도서출판 학고재), 세력 좋은 책이에요. 추천해요.
차후 이 책을 구매해서 1년에 두 번씩은 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내 돈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작전주, 전환사채 방법으로 개미 털어먹기.
책을 보고 작전세력의 움직임을 공부하던 중, 제가 물려있는 종목을 확인해 봤는데 전환사채 작전 차트와 굉장히 유사한 모습의 종목을 발견해서 소개해봅니다.
'대ㅇㅇㅇ신 ' 이 종목이 작전 세력의 종목이었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대ㅇㅇㅇ신은 제가 잘은 몰라도 굉장히 우수하고 위대한 기업이에요.
배경 차트 출처 : 네이버 증권 / 그래픽 작업 : 블로그 주인 본인
① 2021.10.26 전환사채권 발행결정 : 주식수 3,544,088 전환가액 3,527 원
② 2021.12월 ~ 3월 세력 : 가격 조정으로 주식매집
③ 2022.01.28 전환가액의 조정(리픽싱) : 조정 전 전환가액 3,527(원) / 조정 후 전환가액 2,469(원) / 조정 전 전환가능 주식수 3,544,088 / 조정 후 전환가능 주식수 5,062,778
④ 2022.4월 ~ 8월 기간 세력 : 기간 조정으로 주식 매집 & 일부로 상한가를 만들어서 개미들의 매도를 유도하고 물량 매집
⑤ 채권단 전환청구권 행사
⑥ 아마도 세력(대부분)&채권자(전환청구권 물량) 매도 (채권자들은 2469원에 사서 3300원 정도에 매도), (세력의 평단가는 아마도 2700원 정도 될 듯?)
⑦ 전환청구권 행사
⑧ 세력&채권자(전환청구권 물량) 매도 (채권자 2469원에 사서 2600원쯤 매도)
⑨ 개미들끼리 물타기 허우적 허우적
'대ㅇㅇㅇ신' 이 종목이 작전 세력의 종목이었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대ㅇㅇㅇ은 제가 잘은 몰라도 굉장히 우수하고 위대한 기업이에요. “작전주, 전환사채 공식”을 공부했는데 그와 비슷한 차트가 있어서 단순히 대입해 봤습니다.
출처 네이버 증권
아쉬운 점은 전화청구권행사 공시가 2021년 10월 ~11월에 3건이나 있었는데, 대ㅇㅇㅇ신 공시를 보면 전환청구권행사에 대해 아무런 공시가 없었다는 점입니다.
원래 전환청구권행사 공시를 몰아서 나중에 해도 괜찮은 건가 봅니다.
어쩌다 우연히 제가 공부한 '전환사채 작전주 종목' 내용과 우연히도 비슷했던 차트인 '대ㅇㅇㅇ신의 2021~2022년도'를 예로 들어 적어봤습니다.
'대ㅇㅇㅇ신 010170' 이 종목이 작전 세력의 종목이였다는 의미가 절대 아닙니다. 대ㅇㅇㅇ신은 제가 잘은 몰라도 굉장히 우수하고 위대한 기업이에요. “작전주, 전환사채 공식”을 공부했는데 그와 비슷한 차트가 있어서 단순히 대입해 봤습니다.
대ㅇㅇㅇ신 전환사채 잔액이 아직도 100억이나 남아있습니다(2023년 5월 5일 기준).
발행당시 사채의 권면(전자등록)총액 | 신고일 현재 미전환사채 잔액 | 전환가액(원) | 전환가능 주식수 |
12,500,000,000 원 | 10,600,000,000 원 | 2,469 | 4,293,236 |
전환가액이 낮아지는 낮아지는(리픽싱) 공시를 신호로 주가가 바닥에서 박스권을 형성한 체 움직인다면, 저도 한 번 진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종목이 작전주는 아니지만, 2022년 연말 같이 주가가 급등하는 기적이 이루어질 수도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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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2021 / 김준형 레오 / 도서출판 학고재), 세력 좋은 책이에요. 추천해요.
주가가 갑자기 올라갔다가 빠진다. 앞에서 언급한 매집봉이라고 부르는 캔들이 다. 거기서 물량을 받아먹는 이들이 작전 세력이다. 그래서 적대적 M&A는 무조 건 작전 세력이 붙는다. 금융감독원이 안 잡느냐고? 한 건 가지고는 안 잡는다. 형량이 약하기 때문에 주가 조작하는 팀이 작업을 한 번만 하지는 않는다. 여러 번 한다. 그래서 금감원이 가만히 지켜보면서 내버려 둔다. 작업 세력이 여러 번 주가 조작할 때 잡아야 형량을 높게 때릴 수 있으니까.
분명 금융감독원분들은 주가조작 세력의 움직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나 그들을 막기 위해서 개미들의 피해를 기다리는 모습이 참 안타깝네요. 먼저 막아줄 수는 없을까요?
2023.05.05 - [주식 투자] - 주식시장의 검은손 '작전'을 식별하는 7가지 시그널, 주식 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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