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에 학교 도서관에서 책 빌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책을 많이 보지는 않지만, 책을 대여하면 똑독해지는 기분이 들어서 자주 빌리는 학생이었습니다.

 

이건 마치 나도 전교권에서 공부 잘하는 듯한 환상을 불러 일으켜서 기분이 좋았어요. 

 

Confirmation bias - believing only what you want to believe, smart thoughts (Walking Tree Woongjin Think Big).

 

 

스마트한생각들

 

 

 

그 당시 대학교 총장님이 도서 대여 권수가 많은 학생들에게 선물을 줬는데, 그때 대학교 총장님에게서 선물 받은 책입니다. 

 

 

스마트한 생각들(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법칙)

롤프 도벨리 저 / 비르기트 랑 그림 / 두행숙 역 / 걷는나무 / 2012년 06월 28일

 

 

이 책을 한 4~5번은 읽었을 정도로 , 굉장히 좋아하는 책이에요. 책 내용 중에서 '확증편향'이라는 내용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한국 주식 시장에 참여한 개미로써, 확증편향을 공부하는 것은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확증편향

 

 

 

확증편향 1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이 확증편향 때문에 정치적으로 세력간에 분열이 더 심해지고 있는 거 같아요. 

 

모두가 조금씩 열린 생각과 마음을 가지길 바라봅니다. 

 

 

보고싶은거만보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이란 새로운 정보들이 우리가 갖고 있는 기존의 이론이나 세계관, 그리고 확신하고 있는 정보들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보는 경향이다. 이것은 모든 생각의 오류들의 아버지이다.

다시 말해 확증 편향에 빠지면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의 지식과 모순되는 새로운 정보들(일명 확인되지 않은 증거'라고 부른다)은 받아들이지 않고 걸러내게 된다.

 

확증편향은 모든 생각의 오류의 아버지라고 합니다.

 

위 내용은 확증편향을 어렵게 설명하고 있는데, 챕터의 부제목인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이 문장이 확증편향을 쉽게 표현한 것 같아요. 

 

 

 

워렌버핏

 

 

 

워렌 버핏도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기존의 견해들이 온전하게 유지되도록 새로운 정보를 걸러내는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이 그 처럼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었던 것은 확증 편향의 위험을 의식하고,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혁신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주식의 대가 워렌버핏도 확증편향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나이가 많지는 않지만 주변 지인들을 보면, 벌써 성격이 보수적으로 변하고, 확증편향이 심해지시는 고집쟁이들이 있어요.

 

그 지인들을 보면서 저는 '항상 열린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된다'라고 않겠다고 스스로 다짐하며 살고 있습니다. 

 

 

확증편향 주의

 

 

 

그렇다면 확증 편향을 견제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일단 '특수한 경우'라는 말이 나올 때 좀 더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일어날 확률이 적다고 여겨지는 특수한 경우에는 종종 확인되지 않은 증거가 숨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의 확증편향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특수한 경우'가 등장했을 때 이것을 탐구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랴'라는 속담이 있듯이, 항상 어떤 결과가 나타났다면 반드시 그에 따른 원인이 있을 것이고, 주의 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아요. 

 

특히 내가 믿기 싫은 사항들에 관심을 가지고!

 

 

 

오류

 

 

 

확증 편향에 빠지는 것은 지적인 사람들이 저지르는 경범죄다. 알고 있는 지식이 많을수록, 성공의 경험이 풍부할수록 자신의 생각을 거스르기는 더 어려워진다. 

 

최근에 정치 분야에서 한동훈이 선거패배를 이유로 떠나갔고, 신평 변호사가 그런 한동훈을 저격한 글이 기사화 됐습니다. 

 

신평 변호사 왈 "축약해서 말하자면 한동훈이 자신의 능력에 대해 가진 과신이다. 인생을 좌절 없이 살아온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42111121150907

 

신평 변호사는 한동훈이란 사람이 스스로의 확증편향을 견제하지 못했다는 시각을 가진 것 같아요. 

 

 

확증 편향

 

 

 

확증편향 2 :  믿기 위한 증거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구분하라.

 

 

 

경제학자오류

 

 

 

확증 편향 때문에 가장 심하게 고통 받는 사람들은 경제 저널리 스트들이다. 그들은 종종 어떤 값싼 이론을 하나 세우고 거기에다 서너 개의 증거를 찾아 덧붙인다. 그러고 나면 그들의 기사가 완성된다.

예를 들어 "구글은 창조적인 기업 문화를 정립해 영유함 으로써 성공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쓴다면, 그와 비슷한 기업 문 화를 갖고 성공한 두세 개의 다른 회사들(일명 확인된 증거)을 찾 아낸다. 그러나 그들은 그 반대의 노력은 하지 않는다.

 

위 문단은 확증편향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이 문장을 가장 잘 설명한 예시인 거 같아요. 

 

일단 기자부터가 자신이 믿고 싶은 주장에 맞는 예시만 찾아 모아서 기사를 작성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대중들 중에서 그 주장을 믿고 싶은 사람들이 기사를 클릭해서 읽고 있겠죠. 

 

 

무의식

 

 

 

저주스러운 것은 확증 편향은 무의식중에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확증편향이 무의식중에 존재하는 '인간 기본 특징'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확증편향이 없는 조상들은 번식에 실패하고, 확증편향이 있는 조상들이 살아남아 번식에 성공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네요.

 

'왜 확증편향이 없는 조상들은 경쟁에서 밀렸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라도 이게 정말 말도 안 되는 건지, 말이 되기는 한 건지부터 따지고 들면 꽤 재밌어요. 오늘 잠들기 전에 이 부분을 생각해 보면 재밌을 거 같아요. 

 

예를 들면 '확증편향이 없는 조상들은 항상 객관적으로 바라보려 하고, 일단 의심을 안하다 보니 증오심도 덜하고, 덜 공격적이어서 살해당한 건가?'라는 상상 하면 재밌잖아요. 

 

즉, 확증편향이 있는 조상들이 편견에 의한 의심을 더 잘 하고, 확증편향 없는 조상들을 선제 공격했기 때문에 확증편향 없는 조상은 번식에 실패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는 거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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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나누기

 

 

 

인터넷은 그런 보호막을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주고, 유대감을 갖고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이론을 확고하게 입증해 주는 블로그에 방문하고, 자신의 생각 또한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특성에 맞춰 전달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의견과 반대되는 이야기는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도 없게 차단한다.

그러면서 점점 더 같은 생각을 가진 단체 안에서만 활동하게 되고, 이런 성향이 확증 편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준다.

 

요즘 한국 사회에서 가장 문제되는 부분을 언급하고 있어요. 

 

처음부터 계속 반복해 온 문구 '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 이로써 서로 편가르고 갈라치는 사회가 되고 있어요.

 

물론 이런 편나눠 갈라 치기가 심해지는 만큼, 이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해서 정화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어요. 

 

전 경쟁이 사회를 발전시킨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좀 너무 폭력적인 거 같긴 해요. 나이, 성별,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남의 주장도 좀 살펴보고, 서로가 친해지는 자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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