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ker 2019 Short review, not my taste. no spoilers.
조커 Joker (2019).
스릴러 / 미국, 캐나다 / 2019.10.02 개봉 / 123분 /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토드 필립스.
(주연) 호아킨 피닉스.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고담시의 광대 아서 플렉은 코미디언을 꿈꾸는 남자. 하지만 모두가 미쳐가는 코미디 같은 세상에서 맨 정신으로는 그가 설 자리가 없음을 깨닫게 되는데, 이제껏 본 적 없는 진짜 ‘조커’를 만나라!
● 조커 Joker (2019), 총평 평점.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으로 받은 아주 대단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볼 만한 영화" 정도였습니다. 훌륭한 영화는 평론가들이 인정했으니까 맞는데, 제 취향 아닙니다.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입니다.
● 영화 체감 시간.
영화가 재밌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하지만 조커는 영화 중반까지 시간가는 게 느껴집니다. 볼만한데 앞부분이 좀 지루합니다.
'영화 러닝타임을 110분 대로 줄였으면', '영화 앞부분을 좀 줄였으면 하는' 개인적인 아쉬움이 있습니다.
● 배우 '호아킨 피닉스'에 대한 경외감.
아무도 호아킨 피닉스를 욕하지 못합니다.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제가 영어를 잘 몰라서, 배우의 영어 딕션의 어색함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하지만 감정의 변화와 세세한 표정, 몸짓, 손짓의 그 기괴함은 멋졌어요.
영화를 다 보고난 후, 분함이나 억울함에 대한 공감은 못 느꼈지만, 배우에 대한 경외감은 치밀어 오릅니다.
● 조커 쿠키영상.
없습니다. 영화 조커 쿠키 영상이 없다고 합니다.
근래 들어 마블영화가 쿠키영상으로 장난을 많이 치는 바람에, 뭔가 쿠키영상이 등장하는 영화는 가볍게 즐기는 킬링 타임 영화라는 편견이 생겼습니다.
쿠키영상은 단순한 상업적인 냄새가 가득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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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에 쿠키 영상이 없는 점은 굉장히 맘에 듭니다. 영화가 영화답습니다.
● 내 감정의 요동.
영화보고나면 정말 감정이 요동칩니다.
이 느낌은 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경외감과 폭력에 대해 무뎌지고, 폭력이 별거 아닌 것 같은 약간의 착각도 들게 했습니다.
악당 '조커'의 상황이 감정이입이 되진않습니다. 공감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조커(주인공)를 응원 하지 않았습니다. 본능적으로도 주인공을 응원하는 감정이 티끌만큼도 없었습니다. 영화에 몰입한다기 보다,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는 기분입니다.
그럼에도 영화를 보고난 뒤의 감정의 요동은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과 기괴함이 만들어 냈다고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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