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2019) 영화 후기.
● 어스(Us, 2019) 줄거리.
우리는 누구인가?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 딸, 아들.
바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윌슨 가족. 친구 인 타일러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계획으로 캘리포니아 산타 크루즈로 휴가를 갑니다. 해변에서의 하루, 그들의 어린 아들 제이슨은 잠시 사라지고, 그의 어머니 애들레이드는 어릴 적 트라우마에 크게 놀랍니다. 그날 밤, 4명의 미스터리 한 사람들이 애들레이드의 유년기 집을 침입합니다. 애들레이드 가족은 그들과 같은 모습을 한 기괴한 침입자로부터 도망칩니다.
●어스(Us, 2019) 총평.
영화는 재밌고 기괴하고 참신한데, 타인에게 추천할만한 영화는 아닌거 같습니다.
● 어스 공포.
많이 무섭지 않습니다. 깜짝 놀라게 만드는 요소들만 몇번 등장하고 사라지는 정도입니다.
공포감을 주는 대상이 대놓고 화면에 등장하고, 주인공에게 호되게 맞아 죽습니다. 그 과정이 반복되면서, 공포감보다는 오히려 주인공을 응원하게 됩니다.
시작은 공포 호러 영화였지만, 점점 유머 격투 꽁트 스릴러 쪽에 더 가까웠습니다. 특히 마지막엔 주인공의 격투를 응원하게 됩니다.
● 어스 반전.
지상에서 살던(6~7살?) 소녀(애들레이드)가 지하와 연결된 통로를 찾게 되고, 그곳에서 마주한 자신의 분신과 위치가 바뀌어 버립니다.
영화 회상 씬, 지상의 소녀는 지하의 소녀에게 납치당해 지하로 끌려 내려옵니다. 그리고 지상의 소녀는 지하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침대에 묶이고, 자신이 입고 있던 스릴러 옷을 지하 소녀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지하의 소녀는 지상 소녀의 옷으로 갈아입고,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지하 소녀는 지상의 소녀로 살게됩니다.
때문에 잠시 실종 되었다가 돌아온 소녀는 말을 할 줄 몰라서 벙어리로 발견되었습니다.
● 어설픈 어스 설정, 그러려니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
깊게 생각할 필요없는 부분은 지하의 삶입니다. 지하의 인간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왜 지상의 인간들과 연결되는 건지 탐구하면 안 됩니다.
영화를 보는 중에 이점에 집중하면 영화에 몰입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냥 '지상인들이 있고, 지하에는 알 수 없는 통로들이 많고, 지상인들과 같은 지하인들이 존재하는구나'하고 쿨하게 넘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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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전 설명을 위한, 뜬금없는 '스릴러' 자막.
어스 영화에 반전이라고 있는 반전이 반전답지 못합니다. 애초에 반전에 힘을 준 영화가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한국 영화관에서는 이 반전에 대한 설명 때문에 몰입에 방해를 받았습니다.
영화 중후반부에 과거 회상씬으로 등장한 소녀의 옷은 계속해서 클로즈업됩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옷의 영어 스펠링인 '스릴러'가 자막으로 등장합니다.
처음부터 계속 등장했던 옷인데, 영화 중반 넘어서 갑자기 옷 프린팅의 영단어를 자막으로 설명해 주는 그 상황이 너무 어처구니없었습니다.
옷의 스펠링을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옷을 갈아입는 장면으로 지상의 소녀와 지하의 소녀가 바뀌었다는 반전을 알 수 있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스릴러를 강조해서 자막으로 보여준 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어스 장면 해석. 지하인, 그림자들의 특징.
지하인들은 말을 할 줄 모릅니다. 때문에 원시인 같은 '우워'로 소리치며 소통합니다.
지하인들은 지상의 사람들과 연결된 정신을 통해 같은 움직임을 행동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지상의 아이와 지하의 아이가 뒤바뀌었습니다. 지상에서 온 지하의 아이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수가 시작된 이후에도 유일하게 말을 합니다.
지하인들은 뒤 바뀐 (지하에 갇힌 지상) 아이의 행동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경외합니다.
그리고 지하인들은 아이에 뜻에 따라 지상인들에게 복수를 꿈꾸고, 자신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인간 끈을 만들기로 합니다.
지하인들이 가위를 들고 다니는 것은 지상인들과의 정신적 연결을 끊기 위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 살인 무기입니다.
● 어스 장면 해석. 지하의 자식에게도 연민감을 가지는 지상의 엄마(흰옷인물).
아래 설명할 내용은 반전을 알고 보면 이해되는 장면입니다.
지상의 엄마는 강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모성애는 자신이 낳은 지상의 자식들뿐만 아니라 지하의 자식들에게까지 미칩니다.
지하의 첫째 딸은 지상의 딸이 운전하 차에 의해 날려져 허리까 꺾여 죽습니다. 지상의 엄마(흰옷, 애들레이드)는애들레이드) 무기를 들고 뛰어나가 지하의 딸을 찾습니다.
이 모습은 지하의 딸의 시신으로 확인하거나 확실히 죽이러 가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지하의 딸아이가 죽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는 연민의 눈빛을 보냅니다.
지하의 아들은 뒷걸음으로 불에 들어가 죽습니다. 이때의 지상의 엄마(흰옷, 애들레이드)는 지하의 아들이 불길로 가는 것을 막으려 합니다.
지상의 엄마(흰옷, 애들레이드)는 사실 지하 시설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지하의 자식들이 죽는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실제 자식들인 양 그 죽음을 안타까워합니다.
● 어스 장면 해석. 예레미아 11장 11절.
11:11은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아저씨가 들고 잇던 팻말 예레미아 11장 11절.
전자시계의 11:11.
야구경기의 스코어 11:11.
일단 11:11은 도플갱어, 복제인간과 자신을 상징합니다.
11,11은 대칭을 이룹니다. 반으로 접어도 동일한 모습으로 마주합니다. 지상인과 지하인이 동일한 것을 상징합니다.
예레미야 11장 11절: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공포영화에 성경 구절하나 들어가면, 뭔가 예언인 마냥 공포감 조성에 효과적이라는 것은 많은 공포영화 경험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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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아 11장 11절은 그런 역할입니다.
공포감 조성을 위한 역할입니다. 그래서 예레미아 11장 11절의 의미는 굳이 분석할 필요 없습니다.저 글을 어느 공포영화, 재앙영화에 가져다 붙이든 다 어울리는 글입니다.
제 생각에는 조던 필 감독이 여러 '성경'의 11장 11절을 살펴보다가 공포영화와 가장 잘 어울리는 책을 정했을 것입니다.
그것이 '예레미아'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영화에 대입해서 생각할 가치가 없습니다.
'예레미아 11장 11절' 내용을 어느 공포영화에 끼워 맞춰 놓아도 모두 의미가 확장될만한 좋은 '소재' 그런 것이고, 영화 어스에 대입해서 의미를 붙여 넣기엔 어스라는 영화가 완벽하지 못합니다.
굳이 예레미아 11장 11절과 영화를 붙여서 의미 만들기 노력을 할만한 영화가 아닙니다.
즉, 영화감독이 성경책 11장 11절을 모두 살펴보니 공포 영화와 어울릴 것 같은 글을 가진 '예레미아'를 끼워 넣은 것입니다.
예레미아 11장 11절 문구는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처럼 어데어 붙여도 다 어울리는 해석이 될 겁니다.
혹은 감독이 '예레미아 11장 11절을 보다가 섬뜩함을 느끼고, '1111' 대칭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발전시켜서 만든 영화다'라고도 생각됩니다.
● 어스 장면 해석. 인간띠.
1986년의 실제 인간띠는, 어렵게 사는 사람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위해 펼친 행동입니다. '1200만 개의 눈과 1억 9,200만 개의 이빨을 가진 자들은 금문교에서 쌍둥이 빌딩까지 뻗어있다.'
현재 '지하인들의 인간띠'는 지하인들의 존재를 알리기 위한 행동입니다.
인간띠 아이디어는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게 된 여주인공(애들레이드)에 의해 계획되었습니다.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가게 된 여주인공의 옷이 '1986년 인간띠 기념 옷'이었고, 이것으로 계획된 퍼포먼스입니다.
● 어스 엔딩.
어스 엔딩에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단지 아들이 엄마의 비밀을 눈치챘다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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