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코디 코코다 후기.
Interpretation of Kokodi Kokoda Review, Jeonju Film Festival Midnight Section.
전주영화제 가서 영화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주 영화제의 영화들은 철학적이지만, 지루하고 졸리다는 편견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극적인 영화를 찾아서 예매했습니다.
어떤 영화제든 미드나잇 섹션은 관객을 잠들지 않게 하기 위하여, 비교적 자극적인 영화일 확률이 높습니다.
그래서 미드나잇 섹션의 코코디 코코다를 선택했습니다.
전주영화제 후기, 영화의거리, 전주라운지, 모바일티켓, 셔틀버스위치, 전주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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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영화의 거리 방문 후기 리뷰.전주 국제 영화제를 맞이하여, 전주 다녀왔습니다. 전주 영화제 기간은 따듯한 봄날이라 언제나 기분 좋은 여행입니다.그러나 좀 아쉬운 점들도 있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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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전주영화제 후기 링크 입니다.
● 코코-디 코코-다 Koko-di Koko-da.
스웨덴/덴마크(북유럽 영화), 86분, 드라마, 판타지.
감독, 요한네스 뉘홀름 Johannes NYHOLM.
1974년 스웨덴 우메오 출생. 첫 단편영화 <테일 오브 리틀 퍼핏보이>(2008)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이며, 장편 데뷔작은 <거인>(2016)이다.
코코-디 코코-다 줄거리, 전주영화제 에디터의 소개
숲으로 캠핑을 떠난 한 커플은 트라우마로 얼룩진 밤을 몇 번이고 되풀이하며 겪는다. 영화는 그들이 함께 꾸는 꿈을 통해 전개된다.
전국 국제 영화제, 코코디 코코다 영화 소개
캠핑을 떠난 커플이 숲에 차를 세워두고 하룻밤을 머문다. 그런 데 낮에 보았던 이상한 사람들이 이들 앞에 등장하고, 남자는 여자를 버려둔 채 도망을 치게 된다. 비명이 들려오고, 황급히 차를 타고 달아나는 남자 앞에 또 다른 죽음의 공포가 다가온다. 이어서 꿈에서 깰 때면 남자는 여러 차례 반복하여 같은 꿈을 다른 버전으로 꾸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반복되는 이야기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 악몽의 밤을 선사하는, 감각적이면서도 장르적 반복 요소가 흥미를 더하는 작품. [이상용].
코코-디 코코-다 예고편 Koko-di Koko-da Trailer.
● 전주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시네마.
‘미드나잇 시네마’의 초청작들은 장르적 흥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저마다 급진적 상상력과 뚜렷한 주제의식, 분방한 표현방식, 개성적인 스타일을 자랑한다. 미드나잇 시네마는 총 5편의 작품,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논쟁적인 오스트리아 작가 엘프리데 옐리네크의 원작 소설을 ‘하이마트’ 장르와 결합한 <죽은 자의 아이들>은 신랄한 풍자를 내장한 문제작이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거센 논쟁을 낳은 이 영화는 좀비 공포물의 외양을 띠고 있지만, 표현의 선정성뿐 아니라 표현의 가능성까지 보여주는 작품이다. 페니 레인의 <사탄에게 경배를?>은 사탄주의의 본질을 추적한 코믹 다큐멘터리이다. 숭배의 이데올로기를 앞세우지 않는 이 영화는 선과 악을 재단하고, 선택의 자율성을 침해하며, 취향을 타자화하는 모든 압제자를 엿 먹인다. 소재가 전복적이고, 주장하는 바가 강렬하며, 형상화의 방식에 거침이 없다.
참신한 상상력으로 환상 장르의 관습을 재해석한 작품도 있다. 요한네스 뉘흘름의 <코코-디 코코-다>는 타임 루프 형식의 내러티브를 활용하여 커플의 불안을 묘사한다. 관계의 위기 상태를, 벗어날 수 없는 악몽의 순환으로 묘사한 음습한 판타지이다.
● 코코-디 코코-다 평점.
일반적인 대중적인 영화와는 다른 영화제 영화입니다.
아주 기괴하고 불편한 판타지 영화입니다.
화면의 흔들림이 계속돼서, 보고 있으면불편하고 어지럽습니다. 어지러움에 보는 내내 고통스러웠습니다. 게다가 내용도 찝찝합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후 더러운 기분으로 짙은 파란색의 새벽하늘을 맞이하면, 현실에서도 환상과 현실의 구분이 모호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면 영화제 영화이고, 기발함과 참신함이 봐줄 만합니다.
상업영화를 보는 기준에서 본다면 점수를 줄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참신한 거 좋아하니까 10점 만점에 4점 주고 싶습니다.
'코코디코코다', 화면의 계속되는 흔들림과 영화 내용의 찝찝함이 더해져서 보고 나면 기분 더럽습니다. 그 더러움이 미드나잇 영화로는 매우 적절합니다.
대체 스웨덴 사람들은 무슨 영화를 보고 있는 걸까요?
● 코코-디 코코-다 스토리 해석.
주인공 부부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격한 해프닝을 겪고, 이들의 삶은 불행을 예고합니다.
부정적인 사건 이후 부부는 삶의 변화에 긍정적인 모습으로 적응하지 못했고, 부정적인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소한 다툼은 잦아지고, 서로의 소통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결국 부부는 반복되는 꿈속을 헤매면서, 괴롭힘 당하고 죽음을 반복합니다. 루프물.
부부에게 닥친 불행은 부부의 삶을 엉망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둘의 불안한 관계는 꿈속을 헤매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즉, 끔찍한 꿈의 반복은 부부 삶의 불안을 표현한 것입니다. 불행한 운명을 맞이한, 불안한 삶을 보여주는 환상이라고 보입니다.
이 영화에서 현실과 환상의 구분은 무의미합니다. 애초에 감독이 보여주고 싶언던 건, 현실 속 불안의 틈을 파고드는 환상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거기에 더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참신한 영화적 표현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스웨덴 전통문화나 고전 동화의 이야기가 섞여있어서, 저는 자세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 코코-디 코코-다, 3인조 악당.
3명의 악당은 부부가 아이에게 선물해 준 '오르골에 그려진 3명의 인물'을 나타냅니다. 부부는 선물을 아이에게 준, '아이의 생일날' 격한 불행이 찾아왔습니다.
부부 입장에서는 '그 선물이 불행을 가져왔다'라고, '저주받은 선물'이라고 치부할 수도 있습니다. 명확하게 선물의 저주라고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그럴 수 있도록 감독은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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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르골이 등장한 날에 불행이 찾아왔기 때문에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간에 부부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오르골에 그려진 3인은, 부부가 의식하지 못했더라도 부부의 뇌리에 강하게 남겨졌습니다.
이 때문에 꿈(환상)에서 3인조 악당은 계속해서 불길한 모습으로 등장하고, 그들을 쫓아다니며 괴롭힙니다.
● 코코-디 코코-다, 게임 같은 모습.
환상 속에서 주인공의 탈출 시도 장면은 마치 목숨이 여러 개 남은 게임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환상 속에서 계속해서 끔찍한 죽음을 맞이하지만, 계속해서 상황은 반복됩니다. 마치 목숨이 여러 개인 주인공이 매번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역경을 탈출하려는 모습입니다.
이 과정이 더욱 게임 같이 느껴졌던 것은, 탈출에 실패했을 때 보이는 3인칭 '풀샷' 때문입니다.
마치 조종하는 플레이어가 모든 것을 지켜보고, 캐릭터가 죽으면서 게임을 다시 시작하려는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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