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시네마1: '고스트, 론, 집으로보내줘, Songbird'. 후기 리뷰.
VR영화 보고 왔습니다. 매력적이지만, 아직은 힘들다는 생각이 많습니다.
(콘텐츠)영화가 재미없으면 집중이 안되고, 몹시 어지럽습니다.
● 전주 영화제 VR 시네마 소개.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
VR영화는 360도로 펼쳐지는 시각 이미지와 상호작용을 이용하여 다른 차원의 시간과 공간을 경험 할 수 있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이는 ‘VR 시네마 특별전: 눈앞에 펼쳐진 미래 영화’는 이러한 흐름들을 일별하면서 새로운 미디어를 통한 영화적인 경험에 집중하고자 한다.
VR 2관에서는 ‘VR 시네마 1’과 ‘VR 시네마 2’가 교차로 상영된다.
해외 작품으로는 무고하게 수감되었던 청년이 집으로 돌아가는 여정을 담은 <집으로 보내줘>, 론이라는 아티스트의 작품세계와 전시를 따라가는 <론>, 괴수들이 도시를 부수며 벌이는 코믹한 작품 <카이주의 대결> 그리고 최근에 베니스, 선댄스 등 여러 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아르헨티나 작품으로 하반신 마비 여성의 성적 체험기인 <블라인드 데이트>가 초청되었으며, 한국 작품으로는 한 소녀의 환상을 따라가는 <고스트>, 폐가의 공포체험기인 <호로마루>, 그리고 소인의 시점으로 곤충세계를 탐험하는 <1인치 VR>을 소개한다.
(VR 시네마 1 상영작인 <카이주의 대결>이 배급사의 사정으로 상영이 취소되었습니다. 이에 <카이주의 대결> 대신 < Songbird>를 대체 상영할 예정입니다. 상영작 변경으로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 VR시네마1: 고스트, 론, 집으로 보내줘, Songbird. 소개.
고스트. 감독 박현철.
한 가족이 식탁에서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아침을 먹는다. 그 사이, 한 소녀가 구석에서 이들이 밥을 먹는 모습을 지켜본다. 오후 시간을 맞이하여 가족들이 모두 해변으로 나가자, 소녀는 가족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도 소녀를 느끼거나 알아보지 못한다. 그 가운데, 소녀는 이상한 소리를 듣곤 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 가기 시작한다. 소리와 움직임 그리고 시선으로 이뤄진 VR 영화의 기초로 구현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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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감독 레스터 프랑수아.
이 작품은 VR 체험을 통해 길거리 예술가인 론의 작품 안으로 들어가는 미적 경험을 제공한다. 거대한 작품 속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술적 완성을 시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순간이 부여된다. 예술과 전시를 소재로 삼는 VR 시네마들 가운데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여 미적 체험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하는 최근의 흐름을 대변한다.
집으로 보내줘. 감독 카산드라 에바니스코.
억울하게 투옥된 릭키 잭슨은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 있다. 그가 집으로 향하는 여정을 담은 이 작품은 360도로 구현된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억울한 피해자에 공감하면서 눈 앞에 펼쳐진 상황들을 극복해 가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공간의 움직임 활용이 극대화된 VR 영화의 현재를 대변하는 작품.
Songbird. 감독 루시 그린웰.
<Songbird>는 탐험가인 당신을 1984년의 카우아이섬으로 데려간다. 이제 당신에게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가졌으나 멸종 위기에 처한 하와이오오 새의 마지막 개체를 찾는 임무가 주어진다.
●전주 영화제 'VR시네마1' 체험 후기.
VR시네마 총 시간은 약 40~45분 쯤 걸렸던거 같습니다.
전주 영화제 vr 상영관은 '전주 영화 제작소' 입니다.
영화의 거리에서 7분 정도 떨어져있으니, 상영 시간을 잘 생각해서 미리 움직여야 합니다.
초행길에 '이쯤이면 건물이 보여야하는데 보이지 않아서' 많이 당황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VR시네마 상영관 입구 입니다. '전주 영화 제작소'건물 1층에 바로 있습니다.
입구에서 영화제 요원들이 티켓을 확인하고 입장시켜줍니다. VR1관, VR2관 모두 같은 입구로 출입합니다.
VR 2관의 모습입니다. 20~30자리 정도 마련돼 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vr 장비 오큘러스를 착용하고 시청합니다.
모든자리 동시에 상영을 시작하여, 약 40분정도 관람하고 나가면 됩니다. 조금 늦게 왔다고 나만 따로 시작할 수는 없습니다.
VR영화관, 조금 어수선합니다. 관람객들이 아직 장비에 익숙치 못해서 진행요원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헤드셋을 착용해도 외부의 소음이 유입됩니다.
그리고 360도, 위아래 모두 화면이 나오기 때문에 줄이 꼬일 수가 있어서, 진행요원들이 줄이 꼬이지 않게 도와줍니다.
VR2관은 'VR1관 스피어스 삼부작'에서 처럼 컨트롤러(조이스틱)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회전의자를 돌려가면 관람하면 됩니다.
VR1관은 체험이었다면, VR2관은 관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VR2관이 훨씬 더 어지러웠습니다.
2023.01.19 - [영화] - VR영화 스피어스 삼부작 후기 리뷰, 추천 두통 우주 체험
VR영화 스피어스 삼부작 후기 리뷰, 추천 두통 우주 체험
전주 영화제 VR 시네마 후기, ‘스피어스’ 삼부작. 2019년도 작성한 글을 복사해왔습니다. VR Movie Spears Trilogy Review, Recommended Headache Space Experience. VR영화 체험하고 왔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vr
trendrum.tistory.com
VR1관은 체험 후기 링크.
●전주 영화제 'VR시네마1' 후기, 고스트 외엔 어지러움으로 힘듬.
고스트.
한국영화아카데미가 2016년부터 실시한 ‘첨단영화제작교육 VR영화제작교육 심화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2018년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국 영화 입니다. 안무섭습니다.
'고스트'는 평범한 가족의 일상속에서, 유령처럼 떠돌던 한 소녀가 진짜 요정(유령?)들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의 판타지 영화입니다.
나름 볼만합니다. 러닝타임도 길지않고, 요정(유령?)들의 모습이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vr활용이 참신하여, 내가 주인공이 된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론, 집으로보내줘, Songbird] 해외 VR영화 3편.
자막없는 외국 영화 입니다. 극적인 이야기가 없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영화는 움직임 적은 잔잔한 화면에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가 계속해서 전달합니다. 꾸벅꾸벅 졸았습니다. 마지막 송버드는 녹색 풀들 몇 번 보고, 전혀 기억나지 않습니다. 매우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자막없는 외국영화를 VR로 보면서 느낀건데, VR영화(콘텐츠)가 재미가 없으면 무척 어지럽고 심한두통에 고통스럽습니다.
어지러움이 굉장히 많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졸음이 찾아옵니다. 헤드셋이 점점 무거워지는게 느껴지고 목이 피로해지지만, 'VR에게 지고싶지 않다'는 오기에 VR헤드셋을 벗지 않았습니다. 자리에 앉아 헤드셋을 낀 채로 잠드는 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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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헤드셋(헤드기어)의 무게는 가볍진 않고, 오랜시간 버틸만 합니다. 하지만, 졸음이 찾아오는 순간, 헤드기어의 무게는 굉장한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그리고 VR장비는 화질이 좋지 않습니다. 화소가 작다고 해야하나(?), 화면이 좀 깨져 보입니다. 한창 발전중인 VR기술인 것을 감안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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