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저스 엔드게임 후기, 리뷰, 대담하면서 우아한, 스포 없음.
Avengers Endgame Review, Bold and Elegant, No Spoilers.
어벤저스: 엔드게임 (2019), Avengers: Endgame.
액션/SF, 미국, 2019.04.24 개봉,.181분, 12세 이상관람가.
(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주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폴 러드, 브리 라슨, 조슈 브롤린.
● 어벤져스: 엔드게임 평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그동안의 마블 첫 번째 페이즈(Phase)를 마무리하는 작품입니다.
그동안의 마블 작품들과 이렇게 대담하게 연계가 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아주 우아한 마무리였습니다.
10점 만점에 6점 주고 싶습니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대담하면서 우아한 영화.
3시간짜리 영화는 항상 방광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때문에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물을 거의 먹지 않고 봤습니다. 덕분에 큰 몸부림 없이 봤습니다.
3시간이 2시간처럼 느껴질 정도로 흥미진진했습니다.
매우 빠르고 스토리 전개에 눈을 뗄 수가 없었고, 와일드하면서 샤프한 액션은 가슴 뛰게 만들어 줬습니다.
가벼운 히어로 영화이면서 킬링타임용으로 치부하고 봤습니다.
하지만 그동안에 마블 세계관을 만든 영웅들의 이야기는 영화에 깊이 있게 만들었습니다.
거칠고 화려한 볼거리에 우아하기까지 한 훌륭한 영화입니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내가 뭘 보는지 모를 복잡함.
페이즈 1 동안 인물 간의 갈등, 죽어버린 히어로들 살리기, 악당들과 갈등 등 굉장히 얽히고설킨 내용들을 이 한편에서 풀어내야 했습니다.
때문에 영화가 정신없이 느껴졌습니다.
내가 보고 있는 인물이 누군지 모르는 경우도 여러 번이었습니다. 마블 영화는 모두 봤지만, 지난달에 본 영화도 까먹는데, 몇 년 전 영화를 모두 기억할 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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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등장인물과 내용을 반드시 모두 알아야만 하는 영화가 아닙니다. 애초에 대담하고 빠르게 전개가로 인하여 넋 놓고 보게 됩니다.
디테일한 내용들을 맘 편히 무시하게 됩니다. 영화 내용의 30%만 이해해도 이해가 되는 영화입니다.
정신바짝 차리고 모든 장면과 인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엔드게임 관람 전에 마블 정주행하고 봐야 하지 싶습니다.
하여튼 결과적으로 그냥 맘 편히 봐도 모든 장면이 이해가 되고 납득이 갑니다. 별다른 생각 없이 맘껏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어벤져스: 엔드게임, 쿠키영상, 망치 소리.
엔드게임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다만 본 엔딩크레디트 전에 히어로들 모습과 자필 서명을 세련된 영상으로 보여줍니다.
모든 크레디트가 끝나면 망치를 쇠에 두들기는 소리가 들린다고 합니다. 그 망치 소리는 기사를 보니 이것은 '아이언맨 1'에서 주인공이 금속 제품을 만드는 소리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이 쇠를 두들기는 장면은, '캡틴마블 히어로의 탄생' 예고편 첫 장면에서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 '캡틴마블, 원더우먼'은 볼 때마다 너무 좋습니다. '몹시 강한 여성 히어로 주인공'이 주는 생경함은 저를 전율 돋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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