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카 쏘카를 타던 중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과학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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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무서워요. 언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몰라요.
공유카 교통사고 시 대처 방법을 요약해서 설명할게요.
쏘카(공유카)에 전화해서 교통사고 사실을 전달하고, 쏘카에서 보험사에 접수해 줍니다.
위 사진은 사고 이후에 사고 현장을 촬영 중인 모습입니다.
사고 현장 사진을 360도 돌아가며 골고루, 멀리서 가까이서 빠짐없이 사진과 영상을 찍었어요.
그리고 좀 멀리 물러나서 두 자동차와 신호, 주변 배경까지 모두 나오게도 사진 찍었습니다.
보험사 출동 직원에게서 직접 전화가 왔고, 제 위치를 정확하게 설명해 줍니다.
꼼꼼히 사진을 찍은 후에, 자동차를 도보 쪽 가장자리로 이동시켰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 보험사를 부르고, 다시 사진을 촬영을 마쳤고, 차를 보도 쪽 가장자리로 이동시켰습니다.
그리고 사고차량 모두 보험사 직원이 오기를 기다렸어요.
30분 이내 보험사 직원이 모두 도착하고, 보험사 직원이 각자의 고객의 블랙박스를 확인합니다.
보험사 직원들끼리 '몇 대 몇', '어떻게 합의를 할지' 현장에서 간단히 합의를 하고, 그거에 맞게 당사자들에게 대물 접수(자동차 물질 비용), 대인 접수(사람 다친 비용)를 해줍니다.
만약 차량이 운전이 불가능하면 보험사에서 부른 렉카가 도착해서 차를 끌고 이동하고(견인차 비용은 따로 부과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차량이 이동이 가능하면 각자 알아서 운전해서 갈 길 가면 됩니다.
공유카 교통사고 후기 - 사진 촬영 보험사 접수.
쏘카 K3를 타고 운전하고 있었어요. 공유카는 대여시 차량 대여 시간만큼 무조건 보험에 가입하기 때문에 자동차 보험은 가입되어 있었습니다.
제 앞에서 신호가 바뀌었고 저는 횡단보도를 넘어 가지 않고 정지선에 맞춰서 정지했습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끼-익-"하는 소리가 들리렸어요. '어 뭐야 어디서 사고 났나?' 하며 뒤를 돌아봤습니다.
그때 신호 대기중이였던 제 뒤로 다른 차가 와서 "쿵" 받았습니다. 그 "끼-익-"하는 소리는 제 뒤에 차가 달려오다가 급정지하는 소리였어요.
그 소리가 저에게 오는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네요.
끼익 소리가 들려서 제가 뒤돌아 보려고 고개를 돌리던 순간이라, 그 정도라면 뒤차가 꽤 거리가 있었는데 전방주시를 안 한 거 같아요.
사고 직후에 차에서 내려서 뒷 차 운전자 분과 서로 몸 상태를 확인했어요. 당시에는 모두 양호했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차량이 시동이 걸려있는 상태였어요. 차량도 겉에만 망가진 거 같아서 운전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였어요.
그래서 경찰이나 구급차를 부르지는 않았습니다.
신호 대기중에 뒤에서 받힌 사고라서, 몇 대 몇 따질 필요 없이 뒤차 100% 과실이라는 것을 저는 알고 있었어요.
뒤차 아저씨는 언성을 높이면서 대화를 시작하셨는데, 다친 사람은 없어 보여서 '보험사 부르죠'하며, 서먹서먹하게 보험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저는 공유카이기 때문에 보험사로 직접 연락을 할 방법이 없어요. 그래서 쏘카(공유카)로 전화를 걸어야 합니다.
곧바로 쏘카에 연락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은 멀티태스킹이 되기 때문에 전화 걸면서 틈틈이 사진을 촬영했어요.
쏘카 차량 이용 중 사고 가 나거나 긴급 출동이 필요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차량 이용 중 고장이나 사고 발생 시 고객센터(1661-3315)로 즉시 연락해 신고해야 하며 쏘카의 안내를 준수해야 합니다. 사고 후 신고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없으며 미신고 페널티 요금이 발생합니다.
쏘카 상담원(1661-3315)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아마도 쏘카 상담원이 사고처리 직원에게 연결을 해줄 겁니다. 혹은 쏘카 사고처리 직원의 번호를 알려줍니다.
공유카 사고 담당 직원과 통화하면서 사고 경위를 잘 설명해 줘야합니다.
이렇게 한 10분 동안 통화(통화시도 → 상담직원 → 사고접수직원)가 끝나야지, 드디어 쏘카 사고 담당직원이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 줍니다.
한 3분 정도 후에 보험사 직원에게서 저에게 직접 전화가 옵니다. 이제 제 위치를 설명하면 보험사 직원이 출동하십니다.
위 과정(쏘카 사고 접수 과정)이 좀 답답하고 번거로워요.
사고 당사자(나) 입장에서는 사고 경위를 두 번이나 설명해야 해요(쏘카 직원에게, 보험사 직원에게).
그래서 그만큼 보험사 직원 출동시간도 늦어지고, 사고 정리 시간이 지체돼요.
보험사 접수가 끝나고 사고 부분 정확히 사진 찍었습니다. 사고 차량을 한 바퀴 돌면서 사진을 골고루 찍었습니다.
제가 대여한 쏘카 k3의 뒷 범퍼가 찌그러지면서 찢어지고, 트렁크가 휘어졌어요.
저를 뒤에서 받은 차량은 소나타로 앞 범퍼가 깨져서 덜렁거립니다.
사진을 찍을 때 사고와 관련된 차량 모두를 꼼꼼하게 찍었습니다.
차량 정면에서도 찍고.
정지선에 맞춰서 정지해 있었는데 뒤차가 받으면서 앞으로 밀린 모습이에요.
사고 났던 당시가 퇴근시간이 가까워진 시간이라서, 사고 수습하는 동안 차량이 갑자기 많아졌어요.
잠시 교통에 방해가 되더라도 꼭 사고 현장에서 좀 떨어져서 배경이 모두 나오도록 사진을 찍어두세요.
신호등의 위치 차선 등 교통의 방향 흐름, 주변의 환경이 모두 나오도록.
공유카 업체에 신고했고, 보험사에 접수해서 직원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과 영상도 꼼꼼하게 찍었습니다.
공유카 교통사고 후기 - 사고 차량 이동.
그리고 보험사 직원이 현장에 도착하기까지는 30분이 걸릴지 1시간이 걸릴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래서 사고 차량이 교통 흐름에 방해가 된다면, 사고 당사자들끼리 합의해서 차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도 된다고 합니다.
혹은 차량 이동이 불가능하다면 경찰에 신고해서 교통 통제를 요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30분 후면 보험사 직원이 도착합니다.
공유카 교통사고 후기 - 보험사 직원 현장 몇 대 몇.
상대방 보험사 직원은 20분 만에 도착했어요.
그러나 쏘카에서 접수해 준 보험사 직원은 (사고직후) 40분이 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퇴근 시간에다가, 애초에 보험사에 접수자체가 너무 늦었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야 도착했어요.
보험사 직원이 오시면 이제 각자의 보험사 직원들하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더 이상 사고 당사자들 까리 서로 이야기할 일이 없어요.
보험사 직원과 사고 당시 찍은 사진을 보고, 블랙박스를 확인합니다.
근데 쏘카의 블랙박스를 현장에서 학인이 불가능합니다. 보험사 직원분도 현장에서 쏘카의 블랙박스를 확인하지 못해요.
공유카 대여자가 악의적인 목적으로 차량 블랙박스의 영상을 지우거나 수정할 수 있어서, 블랙박스의 영상 확인을 못하게 잠가둔 거 같아요.
그래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은 몇 일 후에 쏘카에서 전화가 옵니다.
만약 교통사고에 내 과실이 있다면, 과실률에 맞게 자기 부담금 (보험가입할 때 특정해 놓은 가격 예를 들면 300,000원) 내라고 쏘카에서 문자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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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현장에서도 합의를 해야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촬영한 자료를 바탕으로 보험사 직원 분들끼리 몇 대 몇 합의를 하십니다.
그리고 사고 당자자(나)에게 와서 몇 대 몇이니깐 서명하면 된다고 합니다.
이번 사고 같은 경우 너무 당연히 0:100인 사고라서 당연히 서명하고 잘 마무리했어요.
합의 때 대물접수 대인접수를 따로 하셔야 합니다.
대물은 자동차 등 물질에 대한 보상 접수.
대인은 사람이 다쳤을 때 병원비를 의미합니다.
몇 대 몇 합의에 따라 대인접수 병원비로 내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으니 잘 선택하셔야 합니다.
공유카 교통사고 후기 - 대인접수 병원치료.
저는 사고 당일에는 대물 접수만 했어요.
그리고 차량이 운전 가능했기 때문에 직접 운전해서 쏘카 주차구역에 주차해서 차량을 반납했습니다.
사고 차량은 쏘카 직원이 알아서 공업사로 가져갔을 겁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의 보험사에 전화해서 대인접수를 요청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 보니 대충 사고부터 3일 이내에는 대인접수를 해야지 문제없이 진행된다고 하더라고요.
저의 보험사에서 '상대 보험사 담당자'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저는 상대 보험사에 대인접수를 요청했어요.
이때 사고 낸 상대 운전자에게 제가 직접 전화해서 대인 접수를 요청해야 한다고 합니다.
제가 사고 낸 상대방과 직접 통화하기 껄끄럽다고 말했더니, 보험사 직원분께서 사고 낸 분과 통해 해서 대인접수해 주셨어요.
이때 보험사에게 문자로 사고 접수 번호를 받습니다.
병원에 도착해서 사고접수번호를 내밀면서 교통사고 대인접수로 치료받겠다고 말하면, 병원에서 친절하게 필요한 것들 말해주니깐 쭉 치료받으면 됩니다.
이 사고접수번호가 저의 결제 카드 같은 겁니다.
저는 무과실이라 치료비 전액 상대 보험사에서 지불했어요. 병원에서 통원 혹은 입원치료할지 잘 결정해서 치료받으면 됩니다.
그래도 아무래도 가장 큰 대미지는 정신적인 거 같아요. 아무리 100:0 사고라도 이런 돌발 상황에서 스트레스받는 것은 상당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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